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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1200명 인력 배치 전환 합의
부평·창원사업장 생산·인력 최적화
연 50만대 규모 생산체제 구축 계획
2022-04-20 09:30:20 2022-04-20 09:35:04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인력 배치 전환에 대한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사진=뉴시스)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는 △부평2공장 5월1일부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 전환 △주거와 이사 지원 등 배치 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된다.
 
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지엠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2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대규모 배치 전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 안정을 도모하면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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