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최소 62만명 관람…6월 새 음반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공연에 온·오프라인 합쳐 최소 6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과 9일, 15일, 16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약 20만 명의 아미(ARMY)가 몰렸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마지막 날 공연은 182개 국가/지역에서 약 40만 2000명이 시청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 '라이브 플레이'도 병행됐다. 1~4회 공연의 총 관객수는 약 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콘서트 현장 관객과 스크린 중계 관람객 등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22만2000명, 온라인까지 모두 합치면 최소 62만4000명이 공연을 즐긴 셈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따르면 4번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고 4회 공연으로 20만여 명을 동원한 뮤지션은 스타디움 개장 이래 BTS가 유일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 기간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마련된 한국관광공사 체험 부스에는 1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 한복을 직접 입어보거나 꽃가마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BTS는 마지막 공연을 마치며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분들의 함성"이라며 "(데뷔 후) 9년 동안 활동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 시리즈다. '온(ON)', '블랙스완', '버터',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 등 코로나 시대에 발표한 음반과 수록곡들로 채웠다.

 

이 시리즈로 로스앤젤레스(LA), 서울에 이어 라스베이거스까지 총 12번 공연을 펼쳤다. 대면 공연을 비롯해 온라인 공연, 라이브 행사까지 모두 합치면 누적 관객 수는 400만명을 넘는다.

 

오는 6월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 말미 '2022.6.10'이라는 날짜와 함께 그간 활동 영상이 상영됐다. 소속사는 위버스를 통해 "6월 10일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찾아온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알릴 것"이라 전했다. 

 

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단체.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