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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진정한 방위력은 공격력"
신형 ICBM 발사 성공 기념…"압도적 군사력 갖춰야 전쟁 방지"
2022-03-28 09:00:02 2022-03-28 09:00:02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명령과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억지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공격수단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뜻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화성-17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 국방 부문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언급한 발언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누구도 멈춰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한다"며 "이를 통해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며 "반드시 강해서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쳐나가며 후대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 의지를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무기 개발 시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한 상황에서 신형 ICBM을 시험발사했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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