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만 관객…극장가 반전 이뤄 낼 3+1 신작 카드
2022-03-23 15:45:13 2022-03-23 15:45:1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하루 평균 3만 수준으로 떨어진 극장가다. 굵직한 작품은 아니지만 작고 알찬 영화들이 3월 말과 4월 초 연이어 개봉한다. 큰 물꼬를 트기엔 역부족이지만 관객 흐름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올해 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불고 온 신드롬을 일으킬 만한 화제작도 한 편 개봉한다. ‘스파이더맨세계관을 공유한 캐릭터라 관심이 크다.
 
 
 
23일 개봉한 뜨거운 피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화계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잔뼈가 굵은 천명관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다. 원작은 천 감독과 절친한 김언수 작가가 썼다. 부산의 가상 도시 구암을 배경으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렸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정형화된 조폭 스타일이 아닌 허무주의적인 느와르 장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부산 출신으로 사투리 연기가 일품인 배우 정우가 주인공 희수를 연기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B은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인 김동완의 첫 범죄 스릴러 장르 출연 영화다. 유력 대선 후보의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손에 넣은 휴대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이 겪는 디지털 범죄 영화다. 악역 전문 배우 김병옥이 김동완의 상대역인 유력 대선 후보로 출연한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영화 스텔라는 오랜만에 극장가에 등장한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장르 영화다. 최대 시속 50km의 고물 자동차 스텔라를 소재로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찾아야 하는 한 남자의 코믹스런 상황을 그린다. 배우 손호준과 이규형의 호흡이 압권이란 평이다.
 
이들 세 편의 한국영화 개봉에 맞설 할리우드 영화는 국내에는 낯선 캐릭터이지만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숙적으로 불리는 안티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운 대작이다. 할리우드의 메소드 연기 1인자로 꼽히는 자레드 레토가 흡혈 박쥐의 능력을 이어 받은 천재 과학자로 등장하는 모비우스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마블의 스파이더맨세계관에선 스파이더맨의 숙적으로 등장하지만 이번 영화에선 독립된 세계관 속 안티 히어로로 그려질 전망이다. 특히 영화 마지막 즈음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시리즈 첫 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메인 빌런 벌쳐가 등장해 세계관 통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루 평균 관객 수치가 바닥으로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기대작들이 개봉했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3월 극장가다. 이달 말부터 이어지는 신작 개봉이 2년 째 이어지는 극장가의 힘든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될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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