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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하이스틸·금강철강 상한가… 철강사들 제품 가격 인상에 '강세'
2022-03-23 09:29:29 2022-03-23 09:29:2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최근 철강사들은 천정부지 치솟는 원재료 가격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하이스틸(071090)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철강(05326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해 70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부국철강(026940)(26.85%), 문배철강(008420)(23.36%), 동일제강(002690)(22.34%), 포스코강판(058430)(21.19%), 대동스킬(15.56%), 삼현철강(15.07%), 한일철강(15.06%), 경남스틸(13.16%), 동일철강(13.08%) 등이 일제히 급등 중이다.
 
국내 철강사들이 철강재 가격을 연쇄적으로 인상하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4월 유통향 열연과 냉연 가격을 각각 톤당 10만원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도 이달 열연과 냉연 유통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4월에도 추가 인상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제철용 원료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철강 수요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업계는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상황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한 유럽연합(EU)이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수입을 막고 제3국으로 수입 쿼터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점 역시 국내 철강업계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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