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데블스부터 에스파까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2022-03-03 17:16:05 2022-03-03 17:16:0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에스파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습니다. 밴드 소음발광과 싱어송라이터 이랑, 일렉트로닉 듀오 해파리도 각각 2개의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3월1일 저녁 6~8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뮤직라운지에서는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올해는 소규모 관객이 오프라인으로 초청되고 유튜브 무관중 생중계 방식을 병행했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한국대중음악상(KMA)'은 국내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시상식입니다. 타 음악 시상식과 달리 음악성 평가에 큰 비중을 두기에 '한국판 그래미어워즈'라는 별칭으로도 불려 왔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 에스파는 종합 부문 '올해의 신인'과 '올해의 노래', 장르 부문 '최우수 케이팝 노래'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광야'로 대표되는 독특한 메타버스(가상세계) 세계관을 앞세워 국내외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블랙맘바(Black Mamba)’부터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새비지'(Savage)까지 3개 싱글이 연이은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데뷔 앨범도 내지 않은 신인이 평단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례적입니다. 작년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의 ‘ㄷ’자 모양을 만드는 안무도 대중성을 견인한 요인이 됐습니다.
 
에스파 "작년 한 해 'Next Level'을 많이 커버해주시고 'ㄷ' 춤도 많이 따라해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밴드 소음발광, 일렉트로닉 듀오 해파리는 각각 2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을 받은 이랑은 지난해 모던 포크록 장르의 정규 3집 '늑대가 나타났다'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랑 "이번 앨범으로 정말 많은 호평을 받았고 저 스스로도 좋아하고 자랑스러운 앨범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2017년에 트로피 경매에 내놓은 사건으로 굉장히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때 했던 마지막 인사를 다시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다들 잘 먹고 잘 사세요. 저도 잘 먹고 잘 살아보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음악신을 조명해온 이들을 위한 시상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지난해 팬데믹 장기화로 문을 닫거나 영업을 중단한 재즈 클럽들에 관심을 호소한 기획 프로젝트 '한국재즈수비대', 코로나 시대 한국 인디신과 라이브클럽신을 조명한 '경록절'이 공동 수상을 했습니다.
 
한국재즈수비대 "저희는 한국 재즈신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꿈의 첫 신호탄이었다고 생각하고요. 한국재즈신을 구성하는 우리 모두가 한국재즈수비대입니다."
 
크라잉넛 한경록 "코로나 시국 때문에 많은 라이브 클럽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설 공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라이브클럽이야말로 건전한 문화이고 방역에 철저하고 다양하고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라이브클럽 문화를 위해 정부 지원과 따뜻한 시선 부탁드립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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