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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쟁 나면 가장 먼저 총 들고 싸우겠다"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국민통합·국가경쟁력"
2022-03-01 12:59:45 2022-03-01 12:59: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장 먼저 총을 들고 나가 싸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우리나라에서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장 먼저 총을 들고 나가 싸우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1 만세운동 103주년을 맞아 그날의 숭고한 헌신과 함께,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책임을 생각해 본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직접 총을 들고 방위군과 함께 수도 키예프 사수에 나섰다. 정치 지도층이 전쟁을 막지 못한 책임은 크지만, 전쟁 상황에서 직접 총을 들고 목숨 바쳐 싸우겠다고 나선 애국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라는 최고의 위기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 지도층의 자제들은 6.25 전쟁 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나섰다는 기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사회 지도층 인사 본인들과 그 자식들의 병역기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사회 지도층이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때 국민은 통합되고 국가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곧 국민통합의 길이고 국가 경쟁력이다. 저는 국민통합과 정의실현을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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