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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동에 ‘K뷰티’ DNA 심는다
중동 지역 고객사 화장품 독점 개발·생산
2022-02-23 09:41:30 2022-02-23 09:41:30
(왼쪽부터)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와 윤주택 IBITA 이사장,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콜마(161890)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BITA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2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지난 2018년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 산하의 표준인증청(UAE ESMA)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 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고,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 향후 양사는 한국콜마 고객사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콜마는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조건이 까다로운 할랄 화장품 인증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 북미 중심의 해외사업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까지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뷰티의 성장을 이끈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현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택 IBITA 이사장은 "중동 지역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된다"며 "한국콜마와 협력해 K뷰티의 중동 진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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