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압수수색 놓고 이재명 "건진법사 때문?" 대 윤석열 "추미애의 쇼!"
신천지 압수수색 문제 두고 이재명·윤석열 논쟁
2022-02-11 22:22:50 2022-02-11 22:22:50
(왼쪽부터) 이재명 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윤 후보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주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의 ‘코로나 방역평가와 피해 대책’을 주제로 한 2번째 주제 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신천지가 코로나 방역을 방해했을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하라고 지시했는데 복지부 의견을 들어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그런데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 건진법사가 (신천지 교주인)이만희가 영매라서 건들면 안 된다고 해서 압수수색을 포기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최근에 갑자기 어떤 분이 양심선언을 했다. ‘우리 교주께서 윤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 빚을 갚아야 한다. 입당해서 경선을 도와주라 했다’는 양심선언”이라며 “진짜 압수수색을 안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근거없는 네거티브”라고 부인했다. 그는 “복지부에서 30만이 되는 신천지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 되니 강제수사를 조금만 미뤄달라고 해서 중대본과 함께 수사관을 대거 투입했다”며 “그래서 압수수색보다 광범위한 범위로 신천지 서버를 다 들어내서 중대본에 보내고 대검찰청에 디지털수사관들을 한 달 간 붙여서 포렌식해서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신천지 압수수색 요구는 완전히 쇼”라며 “왜냐면 압수수색 지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당시 기자들이 다 웃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추 전 장관은 뭔가 튀는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날 아침 대검에서 강제수사를 논의하고 중대본에 물어보자고 하고 과장들을 세종시로 보냈다”면서 “아마 대검에 있는 간부들이 장관한테 그런 모양이다. 총장이 이거 압수수색을 할 텐데 장관이 선수를 치라. 그래서 이거를 언론에 풀면서 압수수색 지시가 내려왔다. 그러니까 이거는 완전히 코미디 같은 쇼다. 다 웃었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의 반박에 이 후보는 “이 말씀만 드리겠다. (저는) 조사권으로 다 (신천지) 명단 입수했다”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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