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문화계 종사자들의 대선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장외 유세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가수 이은미와 배우 김규리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명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반면 배우 독고영재와 소설가 백시종 등 문화예술인 5810명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가수 이은미, 배우 김규리, 작곡가 윤일상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은 서울 동작구 독립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K-컬처 멘토단' 출범식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멘토단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구성됐다. 배우 김가연·박혁권, 기타리스트 신대철, 조각가 김운성, 패션디자이너 양해일, 모델 박응준, 캘리그라피 강병인 등이 참여했다.
멘토단은 출범식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보여준 높은 공약 이행률을 신뢰하며, 이 후보의 6대 문화공약(문화재정 비중 2.5%까지 확대 등)이 모두 실현되길 희망한다"며 "이 후보의 문화 멘토로 나서 감성적·창의적 유세를 펼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의 문화예술인 1만100명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의 문화정책 공약들이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이 중심인 국가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전환의 공약들"이라며 "현장 예술인들의 삶의 질의 바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뉴시스
같은날 배우 독고영재와 소설가 백시종, 시인 장순휘 등 문화예술인 5810명은 윤 후보 지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독고영재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우리 문화예술계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타락하고 이념적으로 좌경화됐다"며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지켜 중국의 문화공정에 당당히 맞서면서 신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문화국가로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는 윤 후보"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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