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정치보복 공언"…윤석열 거듭 비판
"보복 아닌 통합의 길 가시라"…김건희 주식거래 정황엔 "신속하게 수사해야"
김혜경 '갑질 논란'엔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
2022-02-10 12:29:14 2022-02-10 12:50:53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문재인정부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는데 (대통령)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0일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노동정책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통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보복, 증오, 갈등, 분열이 우리사회를 정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길 진심으로 권유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거래가 된 정황 보도에 대해 “누구든지 명백한 허위진술, 중대범죄 혐의가 있으면 엄정하게, 신속하게 예외 없이 수사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에 따른 사과와 관련해 제보자가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며 “당사자의 상처에 대해서는 위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11일 예정돼 있는 두 번째 TV토론을 앞두고 어떤 전략을 계획 중이냐는 질문에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 국민께 위기의 시대에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리더의 무능은 죄악이라는 부분을 좀 집중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일자리·노동 공약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여러 가지가 중요한데, 딱 한 개만 뽑기가 참 어렵다”면서도 “차별을 줄여야겠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남녀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별·불평등을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과도 대화가 진전됐는지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아직 서로 대화된 게 없다”고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정책 단위에서 계속 노력하고 대화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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