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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중국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할많하않" 분노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판정 불만 표시
2022-02-09 14:45:47 2022-02-09 14:45:4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랩 캡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1000m 준결승에서 나온 편파 판정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할많하않)"며 분노를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9일 인스타그램에 중국 리원룽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의 무릎을 손으로 치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무엇이 문제인가. 앞에 간 거 아니면 종아리로 뒷 선수 팔을 민거"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 부회장은 이 글에 '할많하않'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와 함께 정용진 부회장은 'JKRMISDGMPS'이라고 적었다. 이는 가수 리쌍의 노래 제목인 '조까라마이싱'과 동계(DG) 올림픽(PS)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패널티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비디오를 살펴본 심판진은 황대헌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진로를 변경해 상대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선언했다.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했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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