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추천
한일은행 출신 '전략통'…추후 은행 이사회·주총서 최종 선임
2022-02-07 12:49:57 2022-02-07 12:49:57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7일 오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종합금융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최고 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오른 3인 중 이 부사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전략·재무 등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지내 '전략통'으로 평가 받는다. 2020년부터는 지주 전략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같은 기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와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과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원덕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 사진/우리금융지주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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