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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람 목숨 귀한 세상 꼭 만들겠다"
광주 말바우시장 방문…"돈보다 사람 안전이 더 중요하다"
윤석열에 추경 압박 "표도 중요한데, 국민 고통 관심 가져달라"
2022-01-27 16:26:40 2022-01-27 16:26:40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7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사람의 목숨이 귀하게 여겨지는 그런 세상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7일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돈보다 목숨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화정아이파크 (사고)현장에 갔다 왔는데 돈 때문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세상 바꿔야겠다”며 “돈보다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민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꼭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말바우시장을 방문한 뒤 HDC현대산업개발 면허 취소와 관련해 등록말소 권한을 가진 오세훈 시장을 만날 의향이 있냐는 기자들 질문에 “서울시장의 권한이든, 누구의 권한이든 국민의 뜻에 따라 상응하는 행정적 책임을 지게 하는 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오늘부터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서 잘 적용되야겠지만 행정적 제재도 확실하게 해서 엄정하게 조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추경 확대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는데 직접 설득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시장 상인분들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 피해가 너무 크기에, 당연히 대규모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윤 후보께 부탁을 꼭 드리고 싶은 게 표를 얻는 것도 중요한데,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 조금만 더 관심 가져주고 국민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접근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남한 정치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주는 것이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대화·소통·협력의 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중해 주길 다시 한 번 요청하고 강력한 유감과 규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광주=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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