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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구 증손자 용만씨 등 청년인재 5인 영입
백혜련 인재위 총괄단장 "청년이 더 나은 내일 사는 나라 만들겠다"
2022-01-21 15:02:31 2022-01-21 15:02:3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주당이 21일  백범 김구의 증손자 용만씨 등 5인을 국가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만씨와 국내 최초 런스타(Run star) 안정은씨, 건설현장 소장으로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송은혜씨, 농촌 활성화를 이끄는 청년농부 이석모씨, 미국 시카고예술대에 합격한 이다호라씨 등 5명을 '도전하는 청년'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고 귀국 후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현재는 역사문화 콘텐츠 기업의 대표로서 민족정신 고양에 힘쓰고 있다

안씨는 중국항공사 승무원에 합격했으나 사드 후유증으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취업에 좌절한 이후 무작정 달리기를 하다가 '러닝 전도사'가 됐다. <나는 오늘 모르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등 4권의 책을 썼고, 2019년 대한민국인재상을 받았다.

송씨는 병환 중인 부모를 모시며 고졸 검정고시로 학업을 마쳤고, 부동산 중개보조인을 거쳐 건설현장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열정 청년이다. 주말 없이 일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학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씨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재배한 농산물을 어떻게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시작했고, 연간 30억원 매출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씨는 어린시절 미술을 배운 적도 없고 집안 형편이 풍족하지도 않았지만,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 유학을 준비한 끝에 시카고 예술대에 합격했다.

민주당 선대위의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도전하는 청년들의 역동성 덕분"이라며 "청년들이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주는 나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은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에 소속돼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다.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해 대선후보 회동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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