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수도권'…이재명, 무려 엿새 서울·경기 집중
설 민심이 대선승패 좌우…성난 부동산 민심 잠재우기 나선다
입력 : 2022-01-20 16:36:31 수정 : 2022-01-20 16:40:18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간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한다. 좀처럼 수도권, 특히 서울 민심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엿새를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위기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 후보는 설을 전후한 민심이 최종 대선 승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집값 안정 등 수도권 맞춤형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매타버스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천준호 의원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는 매타버스 일정으로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간 서울시와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매타버스 중 가장 긴 일정은 3박4일이었으나, 서울과 경기도는 그보다 긴 6일로 잡혔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설 연휴를 전후해서 유권자의 표심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후보자가 서울과 경기도 시민들을 만나 국가 운영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21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부동산 안정화 정책 등을 담은 '서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공약에는 세제·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 대규모 공급 중심의 부동산 정책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서울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공약도 함께 제시한다. 22일에는 그간 발표했던 청년 정책을 집대성해서 재차 발표하고, 청년인재 영입도 이뤄진다. 또 어르신 공약 발표의 연장선상에서 폐지 수거 어르신, 경비 노동자들과 만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23일 오후에는 경기도로 넘어간다. 이 후보는 경기도 중에서도 소외받는 북부 지역에서 일정을 시작할 방침이다. 천 의원은 "이 후보는 점심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자영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공공배달앱을 이용해 식사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지역에서 지사 시절 거둔 성과를 매일 1개씩 공개하면서 '유능함'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부터 26일 동안 열리는 매타버스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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