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위 탈환’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과 격돌 예고
‘회계부정’ 의혹 증선위 논의 연기에 안도감…그룹주 동반 '반등'
2위로 다시 밀려난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 기대감 높아
입력 : 2022-01-19 15:47:59 수정 : 2022-01-19 15:47:5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분식회계 의혹 논란에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잠시 내려놓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셀트리온 그룹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셀트리온 그룹에 대한 금융당국 감리(회계조사)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의 치열한 순위 다툼도 예상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 보다 2200원(3.41%)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제약(068760)도 4%씩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 3개사의 주가는 최근 금융당국이 회계 처리 기준 위반 여부에 대해 안건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줄곧 약세를 기록했다. 심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까지 에코프로비엠에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한 2018년 2월 이후로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셀트리온 그룹이 나흘간의 부진을 딛고 일어난 데는 금융당국의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당초 증선위는 금융위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셀트리온 감리 심의를 지난 7일 마친 만큼 이날부터 셀트리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증선위 회의에 셀트리온 안건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감리 논의와 최종 결정은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셀트리온 관련 감리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조치 여부와 내용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기업은 재고자산에 대해 부적절하게 회계 처리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과소하게 반영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를 맛본 에코프로비엠이 다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누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 1위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증권가에서 꼽은 올해의 톱픽(Top Pick) 기업으로 앞으로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는 65만원 선에서 80만원까지다. 단순 계산으로 에코프로비엠이 주당 80만원을 달성할 경우 시가총액은 18조원 수준으로 불어난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현재 시가총액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목표가 80만원을 제시한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목표가를 오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16% 상향했다”면서 “고객사의 계획이 앞당겨지면서 실적 상향 조정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적 환경을 제외하고 보면 기대치를 상회하는 우호적인 업황”이라며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돼 투자 스케줄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고, 관계사(GEM, CnG 등)의 램프업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어 수직 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달성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 셀트리온 안건이 한 차례 연기되자 그룹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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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