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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스테이킹까지 발 넓힌 업비트, 종합 거래 플랫폼 준비 '착착'
사업다각화 위해 시작한 '스테이킹' 순항…모집수량 단기 마감
상반기 내 하이브와 미국서 합작법인 설립…팬덤 노린 NFT사업으로 확장
2022-01-18 15:44:30 2022-01-19 09:37:26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따라 연초부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시선은 '글로벌'과 '디파이 서비스(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에 향해있다. 올해 초 업비트는 스테이킹 서비스 사업 준비와 더불어, 지난해말 사업 제휴를 체결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올 상반기 중 미국 합작법인(JV)을 설립한 후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사업에 나서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업비트 스테이킹 정식 출시를 알리는 소개화면. 사진/두나무
 
지난 14일 처음 개시한 업비트의 스테이킹 서비스 진행 상황은 비교적 순조롭다. 스테이킹이란 개인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특정업체에 일정기간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이자)를 받는 것으로, 은행의 예적금과 비슷하다. 
 
지난 17일 업비트의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2회차 모집에 이더리움 총 1280개(약 51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다. 이날 오후 2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스테이킹 서비스는 오픈 1분여만에 모집액 한도를 채울만큼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업비트는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5분도 안돼 약 51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모집 수량(640개)을 모두 채웠다. 업비트의 스테이킹 서비스 연보상률은 최대 5.1%로 매일 오전 9시에 하루동안 발생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업비트의 스테이킹 서비스는 4대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 등과 비교해 다소 늦게 시작됐지만 국내 최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 선점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거래 대금 기준 90%에 육박한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코인원이 지난 2019년 12월 가장 먼저 출시했고 빗썸은 2020년 4월, 코빗은 지난해 4월에 선보인 바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자사의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해 "회차 마감까지 대기하지 않고 일정 규모의 이용자가 모일 때마다 바로 스테이킹을 진행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빠르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신청현황, 보상수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UX(사용자경험), UI(사용자인터페이스)가 잘 갖춰져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의 유동성을 토대로 보상을 받는 시스템으로 디파이 서비스의 일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비트가 스테이킹을 시작으로 향후 대출, 자산관리, 파생상품, 보험 등으로 영역을 넓혀 디파이 서비스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디파이 서비스 추진과 관련해선 아직까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하이브
 
특히 올해 업비트는 BTS가 소속된 하이브와 미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 사업은 앞서 추진 중인 국내 NFT사업에서 더 나아가 팬덤을 겨냥하는 사업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미술 등 팬덤이 확실한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NFT를 공략하고 메타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두나무는 하이브 외 JYP엔터테인먼트와도 NFT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상태로, 현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 업비트는 지난해말 '업비트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출시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는 중이다. 업비트 NFT는 거래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curated) 마켓으로, 업비트 회원과 창작자와의 연결을 원활하게 하고자 세컨블록을 만들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중이다. 세컨블록의 경우 가상공간 '블록'을 직접 만들고 다른 블록에도 접속하는 등 가상공간을 필요한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무 측은 세컨블록이 단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가 형성되도록 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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