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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이재명 지지호소…"추진력있는 지도자 필요"
MBC 정강정책 연설…"청년 어려움, 겸손하지 못했다" 반성
2022-01-17 18:35:51 2022-01-17 18:35:51
오영환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세계적 대전환의 시기, 무엇보다 일 잘하는 정부, 충분히 일해본 경험과 실력, 전환기를 돌파할 수 있는 추진력 있는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 의원은 17일 오후 MBC를 통해 방송된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통해 “올해 대통령 선거는 선진국을 넘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민생을 따듯이 어루만질 수 있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대한민국의 청년세대는 역사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 시대의 성공에 늘 앞장서 국가 사회발전을 이끌어왔지만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기 침체는 기회 총량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우리 청년들은 무한 경쟁시대에 내몰려있다”면서 “줄어든 기회 속에서 우리들은 더욱 치열히 경쟁해야 했고, 현실 앞에서 좌절해야 했으며, 사회는 세대 간의 갈등, 성별 간의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뼛속 깊이 반성한다. 청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날이 갈수록 가중되는 청년의 어려움 앞에 겸손하지 못했다. 청년의 고민과 어려움을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신 해결할 수 있다고 오판했다”며 “청년들의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었으나 너무도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이제는 당사자인 우리 청년들이 각 분야의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민주당의 청년당원으로서, 정치에 실망하고 분노한 청년들에게 요청드리고 싶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 확대,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경쟁과 갈등을 넘어 ‘나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나에 대한’ ‘나를 위한’ 정책을 직접 만들어 가는 변화, 민주당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의원은 “경제성의 논리에 맞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최우선의 시대정신 안전을 위한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능력이 있는 정당, 민주당의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주시기를 바란다”며 “절실하고 또 책임있는 자세로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우선’ 정당의 길로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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