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등 민주당 복당
권 전 고문 "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할 것"
2022-01-13 18:27:52 2022-01-13 19:06:21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 전 의원들의 복당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대선 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정치인들이 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송영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복당한 인사는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을 비롯해 주승용·신순범·이영권·이훈평·이윤석·류재희·박양수·신중식 전 의원 등이다.
 
권 전 고문은 “2016년, 60여년의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가 몸담아왔던 민주당을 스스로 떠나려고 했을 때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오늘 복당하는 민주 동지들과 함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70년의 전통 민주당 정신을 되새기고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 하나가 돼서 모이게 됐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씨를 뿌리고 키운 민주 정부를 굳건히 피울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12일자 <(단독)민주당, 내일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복당식 연다> 기사를 통해 민주당의 2차 복당 인사 명단을 보도한 바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의 복당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못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