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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폐점하려던 부산 가야점 재오픈…'미래형 마트'로
"수년 내에 점포 수 다시 늘리고 적극적 투자 통한 성장할 것"
2022-01-10 12:21:54 2022-01-10 12:21:54
홈플러스 가야점. 사진/홈플러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로 올해 영업이 종료되는 부산 가야점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대형마트’로 다시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해당 부지를 매수한 부동산개발사(디벨로퍼)와 신축 건물에 홈플러스 대형마트가 다시 입점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가야점 외에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다른 점포에 대해서도 의지를 갖고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마트로의 재오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사업목표를 ‘객수 증대를 통한 성장’으로 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17개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6년 만에 신규 매장을 내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기존의 대형마트 모델로는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투자 비용을 확보하고, 부동산 자산을 매입한 부동산개발사(디벨로퍼)가 새롭게 재개발하는 건물 내 공간에 홈플러스가 원하는 면적과 구성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대형마트를 다시 문을 연다면 충분한 성장의 가능성이 있다는 구상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자산유동화 점포 재오픈을 통해 수년 내에 다시 점포 수를 늘리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출점, 온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꾸준히 성장하는 홈플러스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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