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야권 중심, 윤석열서 안철수로 바뀔 수도"
CBS 라디오 출연해 "윤석열 고전 중…안철수 지지율도 연동될 것"
"윤석열 국가운영 역량에 의문 제기…대중은 아직 안철수에 기대"
7년 민주당 복당…"이재명이 직접 전화, 고향에 온 포근한 느낌"
2022-01-06 12:07:53 2022-01-06 12:07:5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천정배 전 의원이 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급락과 선거대책위원회 내홍,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상 등에 대해 "윤 후보 지지율이 쭉 내려가서 집권 가능성이 없다고 보이거나 상대적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이)올라가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야권)중심인물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안 후보의 행보, 지지율 약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안 후보의 이번 지지율 상승은 사실 윤석열 후보하고 어떤 대체재 관계가 아닌가 싶다"면서 "요즘 윤 후보가 굉장히 고전 중인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안 후보 지지율도 연동되리라고 본다"면서 이같에 말했다.

천 전 의원은 또 윤 후보의 하락세에 대해선 "결국 정권교체의 중심인물이 된 건데 그 이후로 막상 정치에 나와서는 어떤 국가를 이끌어갈 만한 그런 역량을 갖춘 분인가 하는 데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된 것"이라고 했다.

천 전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지 10년이 넘은 안 후보가 다시 야권 최종 후보로 부각된 것에 대해 "안 후보는 좋게 말하면 굉장히 소신이 있는 분이고, 그걸 뒤집어 보면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서 집단지성을 모으는 데 굉장히 약점이 있는 분"이라면서 "안 후보가 정치에 참여하면서 태풍이 거의 잦아든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일부 대중은 안 후보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고향에 오랜만에 온 포근한 느낌이 들었고 나가서 뭘 좀 해보려고 했다가 다시 들어오니 어색하기도 했다"면서 "입당식 그 장면 건너편에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민주개혁진영 통합을 주창하면서 직접 복당을 추진한 것에 대해선 "한달 전 이 후보가 전화로 '도와주십시오' 하기에 제가 '바쁘신 후보께서 직접 통화할 시간이 있겠느냐. 나머지는 제가 민주당 중진들 잘 알고 있으니까 상의해서 할 테니 건강 챙기면서 잘 하시라'고 덕담으로 끝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정권을 맡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저 사람들(민주당)을 힘껏 도와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복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2021년 12월30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천정배 전 의원 복당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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