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광수 은행연합회장 "파괴적 혁신 시도할때"
"'빅블러' 현상 못 돌이켜…새 리스크도 살펴야"
2021-12-30 16:35:03 2021-12-30 16:35:0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30일 "금융산업의 대변혁은 언뜻 보기에는 금융회사에게 크나큰 위기로 느껴질 수 있겠으나, 지금이야말로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기 적절한 때"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 금융산업은 전대미문의 대격변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환경을 "ICT 기업들이 금융에 진출하면서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며 "팬데믹의 장기화로 '멀티버스 투 리얼월드(‘Metaverse to Real world·M2R)'로 발전했으며, 가상자산, NFT, 디파이(DeFi) 등 새로운 기술이 금융산업에 접목돼 또 다른 가능성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SG 경영 요구도 이전보다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 기업들이 실제로 어떻게 ESG 경영을 이행하고 있는지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시민사회에 의해 과학적으로 분석·검증·공시될 것이며, 투자의사결정과 금융규제 체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산업이 대격변하면서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리스크의 누적 뿐만 아니라,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자산의 폭발적 성장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 △데이터중심 경영 △ESG 비전과 목표 구체화 △새롭게 발생하는 리스크 대비 등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데이터 확보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함과 동시에, 새롭게 도입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며 이를 실시간으로 통제·관리·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또 "미국의 테이퍼링 진전, 금리 인상 그리고 미중갈등 심화 등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사전에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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