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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오미크론 진단제품 170만명분 이스라엘 수출
유럽 5개국에 이어 12월 두 번째 전세기 동원
2021-12-29 13:06:43 2021-12-29 13:06:43
사진/씨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젠(096530)은 전세기를 통해 17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일 유럽에 전세기로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보낸데 이어 12월에만 두 번째다.
 
씨젠이 연이어 전세기로 진단시약 운송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긴급한 대량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씨젠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체코, 리투아니아 등 5개국에 진단시약 280만명분을 전세기로 보낸 바 있다.
 
이번 진단제품 공급은 씨젠과 현지 파트너사인 Hy Laboratories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전세기에는 코로나19 진단시약과 관련 소모품만 탑재된다. 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이튿날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된다.
 
이스라엘에 수출되는 진단시약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이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E, RdRP, N, S gene)과, 돌연변이 핵심 5종(HV 69/70 deletion, Y144 deletion, E484K, N501Y, P681H)을 타깃한다.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돌연변이 가운데 핵심 3종인 HV 69/70 deletion, N501Y, P681H도 포함돼 있다.
 
씨젠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연구소와 함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오미크론 감염자를 정확하게 선별해 냈다"라며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으로 이 결과를 다시 한 번 검증해 동일한 결론을 얻음으로써 제품의 정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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