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동영·천정배, 제가 복당 요청드렸다"
"박근혜 사면, 지금 입장 말하기 부적절"
2021-12-24 10:24:19 2021-12-24 10:24:19
이재명 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실질적인 의사결정 단계라면 거기에 관련해서 얘기하는 건 적절치가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결정이 최종적으로 나면 제가 그때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하고 힘을 모으기로 한 것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경선을 도와줬던 분들을 또 전국적으로 만나시고 그런 시간이 좀 필요하셨을 것”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에 참여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탈당자의 복당 등 이른바 통합 차원의 대사면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자고 제가 계속 얘기하고 있어서 최고위에서 의결은 된 상태고 이제 당은 당헌당규를 바꿔야 되는데 당무위를 열어야 된다”면서 “지금 4기 민주정부 창출이라고 하는 이 과제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이 이번에 다 복당할 것 같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아마 그러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제가 또 복당하시도록 요청도 드리고 전화도 다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다.
 
고 김문기 처장과 호주까지 갔다 왔는데 왜 모르는 사이라 했는지 논란이 됐다는 질문에, 이 후보는 “우리가 놀러간 게 아니고 공무상 출장을 도시공사가 트램, 트램 때문에 그 사업을 하는 게 도시공사라서 같이 간 것”이라며 “같이 간 하위직원이기 때문에 뭐 그 사람들은 저를 다 기억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제가 검찰에 기소돼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몰라서 내용 파악을 하느라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을 연결을 해 달라고 해서 그때 연결된 사람이 이분이었다”며 “통화를 그때는 상당히 많이 했다. 설명을 그 사람한테 다 들었으니까. 그렇게 알게 됐는데 그 전에는 제가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재판 때 가장 잘 아는 사람이어서 제가 그 사람한테 여러 차례 전화로 다 물어봤던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거를 뭘 부인하겠냐”며 “기억에 있냐, 없냐 보다는 그 당시 실무자라는 사실, 또 그 업무를 맡은 가장 잘 아는 사람을 사실은 제가 제 입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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