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금융소외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저축은행협회(WSBI) 아·태지역총회 축사에서 “금융산업의 대형화, 세계화 과정에서 금융서비스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금융소외계층이 다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WSBI와 함께 업계가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동화기기(ATM)네트워크 구축은 서민금융서비스 공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전 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이 복잡해져 연령별, 계층별 특화된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소득, 저신용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은 이들의 경제적 웰빙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새정부가 추구하는 ‘따뜻한 경제’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뉴 스타트 2008, 새로운 출발, 희망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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