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실세는 김건희…최순실 이상 실권 흔들 것"
윤석열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문제는 의혹에 대한 직접 해명"
불교계 향해 거듭 사과…"오해 풀도록 노력하겠다"
2021-12-22 11:11:56 2021-12-22 11:11:56
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집권하게 되면 (김건희씨가) 실권을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대표는 22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항간에 알려진 것은 실세는 김건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송 대표는 “일 잘하면 부속실 있냐, 없냐 이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장 선거 기간부터 후보자의 배우자가 국민 앞에 나서서 자기 의혹 문제에 대한 해명, 허위 이력이라든지 주가 조작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해야 될 것”이라면서 “도대체 부부가 어떠한 철학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국민이 알아야 될 권리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또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TV 토론을 지금 계속 회피하고 있다”면서 “정치공학상 압도적 우위에 있으면 전략상 TV 토론을 회피할 수가 있지만 지금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 우위라고 볼 수 없지 않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논란이 벌어진 일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청래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부적절한 비유를 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재명 후보도 사과를 했고 또 저희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의원에 대한 공개 경고를 했다”고 불심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 소속 사찰을 방문해서 스님들과 또 우리 신도님과도 많은 대화를 해서 오해를 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가)정청래 의원에게도 추가적으로 진심을 다해서 좀 이걸 해소해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불교계에)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립공원 내의 문화재와 종교시설 등의 관리 보존에 대한 법령이 여러 부처에 지금 흩어져 있는데 이걸 잘 정리해서 제도적 법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김영배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해서 불교계 현안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