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울고 웃는 완성차
입력 : 2021-12-01 17:27:45 수정 : 2021-12-01 17:27:45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반도체 품귀 현상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달 판매 실적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완성차 5개사 중 르노삼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11월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각각 업체들은 반도체 부품 수급난 속에서도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고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등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현대차·기아·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57만37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습니다. 내수는 12만3136대, 수출은 45만622대를 기록했는데요 각각 14.2%, 15.2% 줄어든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한 31만2602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4% 감소, 해외 판매는 18.4% 감소한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RV는 팰리세이드가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1만1700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기아는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6042대, 해외 17만619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2만2232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9% 감소, 해외는 14.3% 감소한 수치입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853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와 K3가 뒤를 이었습니다.
 
쌍용차도 지난 11월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를 포함 총 8778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수치입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감소한 1만2274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60.1%, 34.9% 줄었습니다.
 
다만 르노삼성은 지난달 1만7872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1.4%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르노삼성의 호실적은 수출이 이끌었습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은 1만1743대로 전년 대비 1254% 폭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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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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