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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 "중고차시장 논의, 늦어도 연말에 결론나올 것"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론엔 "위드코로나 이전 상상하기 싫다…방역수칙 철저히"
2021-12-01 11:37:21 2021-12-01 11:37:2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과 관련해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해보고, 그래도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위드웨이브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300억 규모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중고 자동차 시장을 완성차업계에 개방할지를 두고 2년 가까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차업계와 완성차 간 상생방안 도출논의 시한을 연말로 제시한 것이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용인 기흥 위드웨이브에서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그는 "(판단의)관점을 생계형 여부만으로 결정하기에는 자동차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이해관계자도 많아 여러 측면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어 "잘못 알려진게 있는데 중기부가 중고차시장 문제를 결론내는 게 아니다"라면서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회로 넘기는 것을 중기부가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1달만인 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론이 대두되는 데 대해선 권 장관은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상상하기 싫다"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면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이란 중기부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이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투자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중소기업이 개발하도록 지원해 대·중소기업 상생 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중기부의 정책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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