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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중국 압도적 실적 모멘텀-하나금투
2021-12-01 08:21:52 2021-12-01 08:21:5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압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목표가 하향 조정은 시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하락에 의한 것으로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중저가 화장품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항”이라며 “치열한 경쟁은 온라인과 벤처 브랜드 확산이라는 시대적 조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2년에 한번씩 주도 브랜드가 바뀌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모두 코스맥스가 만들어 히트시켰다”면서 “중국 매출액은 올해 6030억원으로 지난 2015년 보다 3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화장품 규제 이슈도 회사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그는 “30년 만에 바뀐 중국 화장품 기본법이 바뀌면서 화장품 원료 관리, 인증 및 등록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강화했다”며 “이는 코스맥스와 같은 대형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미국 사업의 불확실성과 코스맥스이스트 국내 상장 우려를 감안해도 지나친 저평가”라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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