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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하반기 첫 발령
2021-11-20 20:11:21 2021-11-20 20:11:2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환경부에서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힘에 따라 1단계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후 4시까지 평균 50㎍/㎥ 초과함에 따라 수도권 전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내일 종일 평균 50㎍/㎥ 초과로 예보되면서 위기경보(관심)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수도권에서는 2곳 이상에서 발령기준을 충족할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발령하고 공동시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종 대기배출사업장 45곳의 운영시간 단축·조정,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353곳 공사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시·자치구 주관 야외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대기배출사업장 중 13개 의무사업장은 최소 15% 이상 감축하고, 32개 자율사업장은 기 체결된 자율적 협약에 의해 감축한다.
 
도로청소의 경우 중점관리도로는 1일 4회 청소하고, 일반도로는 평상 시 1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한다. 
 
다만 휴일 시행으로 인해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 및 자치구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와 공용·직원 차량 운행 금지는 시행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사항들을 철저히 시행하겠으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나쁨으로 나타나고 있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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