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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추가 기소
2021-11-09 11:50:08 2021-11-09 11:50:0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사건 가담자가 추가로 기소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김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5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고객 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관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조작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공모관계로 의심받고 있는 이모씨와 또다른 김모씨 등은 앞서 기소됐다. 검찰은 권 회장을 지난 2일 불러 조사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도 주가 조작 과정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씨는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이 설립할 당시 약 2억원의 주식을 액면가에 매입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김모씨와 이모씨 등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건희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확인하던 중 김씨 등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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