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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통합 선대위서 '상임고문' 맡는다
2021-10-26 20:23:34 2021-10-26 20:24:1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정세균 전 총리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고문을 맡는다. 아울러 후보 직속 미래경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정 전 총리 캠프에서 경선을 도왔던 의원들과 전문가들을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 후보와 정 전 총리는 26일 오후 여의도 한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 전 총리 측 김교흥 의원과 이 후보 측 박홍근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두 사람이 식사를 마친 후 박 비서실장과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에게 선대위 상임고문을 요청했고, 정 전 총리는 요청을 수락했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정 전 총리 캠프에서 활동했던 각계 전문가들과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직속으로 미래경제위원회를 두는 한편 정 전 총리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리는 방안이다. 박 비서실장은 미래경제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 후 만들기로 한 신복지위원회도 그랬고, 각 후보의 가장 의미있는 정책을 승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정 전 총리 캠프 이름이 미래경제 캠프였다"면서 "그 캠프에는 경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았고, 굳이 미래경제위원회에 합류하기 어려운 분들은 선대위 내 다른 기구에 적재적소에 모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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