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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204억원…전년비 57.6%↑
해외 부문 수익성 개선 효과
3분기 신규수주 23조6371억원 확보
2021-10-22 14:16:50 2021-10-22 14:16:50
현대건설 CI. 이미지/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3520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 당기순이익 148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7.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7.6%, 77.1% 등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대형 현장의 공정 진행을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해외에서는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공사,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 등 플랜트 공사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같은 주택 사업 등 국내에서도 매출이 나왔다. 
 
3분기 신규수주 규모는 23조6371억원이다.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싱가폴 Shaw Tower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PKG2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국내외에서 확보했다. 
 
수주잔고는 77조2312억원이다. 지난해 말 대비 18.3% 증가했다. 약 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며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03.2%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2567억원을 보유했고, 순현금도 3조65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신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및 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사업 전환을 보다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Total Solution Cre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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