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후보가 3일 치러진 인천 경선과 2차 슈퍼위크 결과를 합산한 9회차 누적득표율에서 54.90%를 확보했다. 민주당 선거인단 약 216만명 가운데 70%의 표심이 공개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남은 경기와 서울 경선 및 3차 슈퍼위크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서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800표를 얻어 53.8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같은 날 발표된 2차 슈퍼위크에서도 17만2237표를 획득, 58.17% 득표율로 과반 승리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인천 경선에서 5132표(35.45%), 2차 슈퍼워크에서는 9만9140표(33.48%)를 얻는 데 그쳐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기대를 걸었던 결선투표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추미애 후보는 인천 경선 1341표 (9.26%), 2차 슈퍼위크 17232표 (5.82%)를 획득했으며, 박용진 후보는 각각 204표(1.41%)와 7505표 (2.53%)를 얻는 데 그쳤다.
9회차 경선 결과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는 54만5537표(54.90%), 2위 이낙연 후보는 34만1076표( 34.33%)로 집계됐다. 누적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격차는 20.57%포인트다.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개표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후보들이 합동연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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