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겨냥 "세금 많이 걷어 나눠주는 '낡은 진보'"
"청년 김대중 박용진이 유능한 진보의 길"
입력 : 2021-09-25 17:00:36 수정 : 2021-09-25 17:00:36
[광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세금을 많이 걷어 나눠주는 것은 '낡은 진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전국순회합동연설회'에서 기본소득 등 기본시리즈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후보를 겨냥, "세금 많이 걷어 펑펑 나눠주는 것이 진보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건 낡은 생각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는 길"이라며 "변화하려 하지 않고 익숙한 길만 따라가는 것은 진보의 탈을 쓴 게으름이라고 저는 지적한다"도 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가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예라면, 제도를 설계하고 제안할 때 재정의 뒷받침은 가능한지, 그 제도가 지속가능한 건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는 10년 전 무상급식 승리에 안주하는 낡고 익숙한 얘기들의 변주가 아니라,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 미국과 4차산업 혁명의 동등한 파트너로 손을 움켜잡은 대한민국에 걸맞는 발상전환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성장을 얘기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약속하는 정치, 대한민국의 오늘의 번영을 다음 세대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청년 김대중 박용진이 유능한 진보의 길, 뉴DJ의 길을 가겠다"고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구체적으로 "2030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며 "당장의 표 계산만, 달콤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쑥과 마늘같은 쓰디 쓴 말씀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세금을 많이 걷어 나눠주는 것은 '낡은 진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광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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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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