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3번째 반도체 회의 열어…재고·판매 정보 요구
삼성전자·TSMC·인텔 등 참석
입력 : 2021-09-24 08:58:52 수정 : 2021-09-24 08:58:52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미 백악관과 상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반도체 공급난을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가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올해 들어 벌써 세번째 열린 회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회의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번째다.  
 
회의에선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생산 차질이 논의됐다. 
 
지난 4월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화상 회의에 참석해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에 삼성전자와 TSMC, 인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모터스, 포드, 다임러, BMW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선 반도체 부족과 관련해 상무부가 기업에 투명성 제고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45일 내로 재고와 주문, 판매 등과 관련한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하라는 요구다. 
 
상무부가 투명성을 명분으로 기업들에 내부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인데,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반응에도 상무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기업의 정보 제출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PA는 한국전쟁 시절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마련된 법으로, 백악관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이를 동원한 적이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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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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