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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선출…"여야 한 발짝 양보해야"
본회의서 245표 중 231표 얻어…"의회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아닌 대화·타협"
2021-08-31 16:20:56 2021-08-31 16:20:56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의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이 31일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부의장은 선출 소감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우리의 사명과 임무 완수를 위해선 여야가 한 발짝 양보하고 참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 수 245표 중 231표를 얻어 국회 부의장에 당선됐다. 국회는 국회의장과 함께 2명의 여야 부의장을 두고 있지만, 지난해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여야 갈등으로 1년 이상 공석이었다.
 
정 부의장은 선출 소감에서 "여야의 대화와 타협으로 확립해 낸 소중한 결과물을 법보다도 소중하게 지켜져야 한다"며 "의회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인 출신 5선 국회의원인 정 부의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하반기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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