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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무증상자 등 코로나 관련 지표 모두 ‘악화’
직장·다중이용시설·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지속
2021-08-23 17:35:54 2021-08-23 17:35:5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8월 셋째 주 확진자 관련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5~21일) 서울시 확진자는 총 3394명으로 일평균 484.9명이 발생했다. 2주 전(8~14일) 평균 확진자수 497.9명보다 13명이 감소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5.1%에서 지난주 38%로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은 2주 전 전체확진자의 17.4%에서 지난주18.1%로 소폭 증가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6.4%에서 지난주 8.4%로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2주 전 12명에서 지난주 17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률도 2주 전 0.3%, 지난주 0.5%로 증가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직장 관련 95명, 다중이용시설 관련 79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62명, 카페·음식점 관련 39명, 교육시설 관련 30명, 종교시설 관련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20명, 목욕장업 4명순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직장, 다중이용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 발현 시는 즉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이 추가 발생해 총 573명이다. 사망자는 70대 1명, 90대 1명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서울시 확진자 중 사망자는 573명으로 사망률은 0.76%다.
 
23일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88명이 늘어서 총 7만5136명이다. 22일 검사건수는 3만1260건이며, 양성률은 0.7%다. 22일기준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5.7%이고, 서울시는 81.8%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8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79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49개다. 생활치료센터는 31곳 5048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847개로 가동률은 56.4%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94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된 2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 영업시간 단축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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