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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예약률 61.3%…첫 주는 '화이자' 접종(종합)
전체 대상자 1537만명 중 943만명 예약
기접종자 및 다른 대상군 접종자 포함 참여율 77%
26~29일 예약자, 지역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 개별 안내
2021-08-20 14:54:16 2021-08-20 14:54:16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만 18~49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10부제' 사전예약 결과 대상자의 61.3%가 예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 결과 대상자 총 1537만명 중 943만명이 예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61.3%다.
 
연령대별로 보면, 18~19세는 60.1%, 20~29세는 60.6%, 30~39세는 54.1%, 40~49세는 67.9%다.
 
권준욱 2부본부장은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 기존 우선 접종 대상군에 속해 이미 접종 받은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하면 실제 인구 대비 예상 접종 참여율은 7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8~49세 인구 2241만5000명 중 사전예약자는 943만명, 기접종자 또는 다른 대상군으로 접종 예약자는 8000만명이다.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한다. 다만, 첫 주인 26~29일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현재 일부 위탁의료기관은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 백신 폐기 최소화 등 백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백신 종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8~49세 연령층은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는 36~49세(1972~1985년생),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18~35세(1986~2003년생)가 예약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예약 대상자 중 미예약자가 예약할 수 있다.
 
20일 방역당국은 오는 26~29일 접종 받는 18~49세는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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