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어닝서프라이즈' LX세미콘, 3%대 상승마감
2021-08-17 16:32:05 2021-08-17 18:13:5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판가 인상 효과로 2분기 깜짝실적을 낸 LX세미콘(108320)이 상승마감했다. 하반기에는 전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전일에 비해 4100원(3.50%)오른 12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2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X세미콘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4493억원의 매출액과 9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05%, 923% 증가한 수치다. 
 
디스플레이 구동 핵심부품인 DDI의 품귀현상이 판가 인상으로 연결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 환경의 장기화로 IT기기 수요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DDI공급 부족영향으로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DDI 가격 인상조치가 매분기 이뤄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한차례 추가인상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의 '오늘장 특징주'에 출연해 "애플 중심의 소형 OLED중심으로 실적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및 내년까지 실적이 우상향 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메모리 관련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할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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