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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연임 '먹구름'…민주당 진보 인사들 반대
2021-08-11 08:51:42 2021-08-11 08:51:4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민주당 진보 인사들의 반대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임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 등은 최근 백악관에 연준 의장 교체를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 규제 강화, 인종간 재산 격차 해소 등 민주당 정책노선과 코드를 더 잘 맞출 수 있는 진보적 인사가 다음 연준 의장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월 현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파월 의장이 만약 연임에 실패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임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다. 
 
브레이너드는 정통 경제학자 출신으로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그는 파월 의장의 금융권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여성을 주요 보직에 대거 등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인프라 지출법안, 인플레이션 고조, 코로나19 재확산 등 경제 문제가 산적한 상황을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의 재지명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고 WSJ은 전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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