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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노무현도 논두렁시계에 당해…언론중재법 처리해야"
최고위원회의서 언론중재법 처리 의지 재차 밝혀
2021-07-30 11:38:17 2021-07-30 11:38:17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보도 등을 언급하며 언론중재법 통과를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 수사 정보를 흘리는 검찰의 인권침해와 그것을 받아쓰기하던 언론의 횡포에 속절없이 당해야 했던 것이 노 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허위·조작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로 언론중재위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가 20년 전 보다 6배나 늘어났다"며 "노 전 대통령이 당한 것처럼 국민도 검찰개혁, 언론개혁에 한 마디도 못하고 검찰과 언론에 당해야 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하자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는 해괴한 논리를 폈다"며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에서 국민을 구하는 것이 왜 노무현 정신에 배치되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 80%가 찬성하는 언론중재법이다. 허위보도가 줄면 국민의 자유 역시 커진다"며 "야당도 개혁 퇴행의 강에 빠지지 말고 언론과 국민 모두의 자유를 확대하는 언론중재법 처리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보도 등을 언급하며 언론중재법 통과를 다짐했다. 사진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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