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구 19개월째 '자연감소'…출생아 66개월 연속 '내리막'
5월 인구동향, 출생아 2만2052명…전년비 3.5%↓
사망자 2만5571명…전년비 5.0%↑ 역대 세 번째 높아
혼인건수 전년비 11.0% 감소…작년 5월 이후 두번째 감소폭
6월 이동자수 전년비 10.4%↓…상반기 내내 감소
입력 : 2021-07-28 12:00:00 수정 : 2021-07-28 12:01:41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 5월 인구가 3518명 줄어드는 등 19개월째 ‘인구 자연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출생아 수는 66개월째 감소하는 모습이다.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1.0% 줄어드는 등 지난해 5월 이후 두번째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2052명으로 1년 전보다 3.5%(809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5571명으로 5.0%(1226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1월 6.3%, 2월 5.7% 감소한 이후 3월 0.6%, 4월 2.2%, 5월 3.5%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누계비로 보면, 직전 달에 이어 3.7%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정체된 양상이다. 누계비는 올해 1~5월 총 출생아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1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줄었다. 
 
김수영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누계비로 보면 지금 누계감소폭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3.7%이다"며 "더 낮아지지 않고 감소폭에 큰 변동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5571명으로 5.0% 대폭 증가했다. 이는 1985년 7.7%, 2009년 5.2% 증가한 이후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조사망률은 5.9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늘었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518명으로 자연감소했다. 자연감소 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19개월째 지속됐다. 
  
혼인 건수는 1만6153건으로 1년 전보다 11.0%(1991건) 감소했다. 지난해 5월 21.3% 감소한 이후 두번째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8445건으로 전년 대비 5.4%(482건) 감소했다. 
 
김수영 과장은 "감소폭은 지난해 5월(21.3%)에 이어 역대 두번째"라며 "혼인은 2012년 이후로 혼인 인구가 감소하면서 계속되고 있고 신고일수가 하루가 적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4%(6만3000명) 줄었다. 이동자 수는 상반기 내내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9%, 시도 간 이동자는 33.1%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 10.9%, 시도 간 이동자 9.4%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2.9%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1만603명), 충북(1150명), 강원(718명), 충남(956명), 세종(769명), 경북(606명), 제주(407명), 전북(401명), 인천(131명) 등 9개 시도에서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8288명), 대구(-2154명), 부산(-1781명), 대전(-1126명), 울산(-900명), 경남(-624명), 전남(-507명), 광주(-361명)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서울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6%)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1.0%), 충북(0.9%) 등에서 순유입을 보였다. 이에 반해 대구(-1.1%), 서울(-1.1%), 울산(-1.0%) 등은 순유출됐다.
 
김 과장은 "인구이동은 상반기 내내 감소하고 있다"며 "최근 3개월간 입주예정아파트 23% 감소했고, 주택매매량도 2%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2052명으로 1년 전보다 3.5%(809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5571명으로 5.0%(1226명)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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