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강동구서 3400억원 리모델링 사업 수주

고덕동 아남아파트, 지상 23층 887가구로 리모델링

고덕아남 리모델링 투시도. 이미지/삼성물산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6일 열린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비대면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고덕아남 리모델링은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서 기존 80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9개동, 887가구 단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475억원이다.

 

고덕아남아파트는 명덕초, 배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강동경희대병원, 이마트 명일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암사대교 이용도 용이하다. 인근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래미안 솔베뉴 등과 강동구 래미안 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특화, 단위세대 평면 특화, 인테리어 고급화, 조경 특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해 고덕아남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라클레프(La Clef)’를 고덕아남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소수에게만 허락된 독립적인 공간에서 예술 같은 삶을 누리는 주거단지를 의미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전에도 삼성물산은 다수의 리모델링 사업을 확보한 적 있다.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올해 고덕아남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다수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덕아남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