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MR 사업 강화…뉴스케일에 추가 투자
입력 : 2021-07-20 13:52:48 수정 : 2021-07-20 13:52:4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미국 뉴스케일파워 추가 투자를 통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확대한다.
 
두산중공업은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뉴스케일파워와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이번엔 국내 투자사들과 6000만달러(한화 약 691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 중인 업체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 초도 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북미,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회장(오른쪽)과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SMR 기자재 공급을 수조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또한 SMR을 활용한 수소와 담수 생산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해 10월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UAMPS는 202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2025년까지 SMR 건설·운영 허가를 취득하고, 2029년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
 
박지원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홉킨스 회장은 "두산의 추가 투자와 미국 SMR 초도 호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수년 내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하는 데 있어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며, 뉴스케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두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해 올해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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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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