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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 1천억달러 전망…'역대 최대'
SEMI "공정·패키징 장비 산업 성장 가속"
2021-07-14 09:18:15 2021-07-14 09:18:1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역대 최대치인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2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칩 메이커의 꾸준한 투자가 전 공정 및 후 공정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장비 분야별 매출액 전망 표/SEMI 
 
웨이퍼 가공, 팹 설비, 마스크 및 레티클 장비를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분야는 올해 34%의 높은 성장률로 81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에는 6% 성장한 860억달러가 전망된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운드리 및 로직 반도체 장비분야는 디지털화 가속으로 올해 39% 성장한 457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2022년에는 8% 더 증가하면서 성장의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메모리 분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D램 및 낸드 장비 매출액 성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올해 D램 장비 분야는 46% 성장한 140억달러, 낸드 장비 분야는 13% 증가한 174억달러가 예상된다. 낸드 장비는 내년 9% 더 성장해 189억달러의 매출액이 전망된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도 올해 56% 늘어난 60억달러가 기대된다. 내년에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분야가 성장세를 이끌어 6%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는 올해 76억달러를 기록한 후 내년 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장비에 투자한 주요 국가는 한국, 대만 중국이다. 특히 한국은 강력한 메모리 시장의 회복과 파운드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1위 투자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들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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