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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송영길, 도쿄올림픽 선수단 비대면 격려…"건강이 최우선"
코로나 상황에 플랫폼 화상미팅 진행…진종오·김연경 "기쁨드릴 것"
2021-07-12 16:15:31 2021-07-12 21:39:02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비대면으로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후회없는 경기를 보여달라"며 격려했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12일 국회 본청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격려하는 비대면 미팅을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선수촌 방문이 아닌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선수단 주장 김연경·진종오 선수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선수촌장, 정성숙 부촌장, 장인화 단장을 만났다.
 
송 대표는 "코로나 시국으로 대회가 1년이나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렇게라도 치르게 돼 참 다행"이라며 "이제는 선수 여러분의 시간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발휘해서 후회없는 경기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 상황임을 고려해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금메달 개수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모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에서 철저한 방역 대비책 마련해줄 것을 부탁린다"고 했다.
 
무관중으로 결정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해 내달 8일까지 열린다. 도쿄올림픽엔 태극전사 232명, 경기임원 88명, 본부임원 34명 등 29종목에 354명의 선수단이 나간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대한민국 선수 232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204명이 출전했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비해 28명이나 늘어난 인원이다.
 
송 대표는 "또 한 가지 바람 있다면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 드리는 올림픽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 영웅들은 국가가 고비에 처할 때마다 버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줬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도전정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 줄 수 있는 올림픽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비록 코로나 재확산으로 125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대부분 무관중 경기 진행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우리 국민 마음은 역대 어느 올림픽보다도 더 크고 뜨겁다"며 "국민들에게도 코로나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주장인 진종오 선수도 "한달 넘게 선수단에서 철저한 방역과 안전을 중요시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지금 모든 국민들이 외출도 못하며 코로나로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선수단이 메달 따서 집에서 안 나가는 기쁨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동 주장인 김연경 선수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금 코로나로 많이 힘든 시기인만큼 스포츠가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도록 다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동경에서 좋은 성적 내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끝날 때까지 원만한 지원과 응원,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비대면으로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후회없는 경기를 보여달라"며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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