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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ISC,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주 부각"
2021-07-12 08:39:56 2021-07-12 08:39:56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리서치알음은 12일 ISC(095340)에 대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ISC가 매출 안정성과 마진이 좋은 비메모리향 테스트 소켓 매출 비중이 상승 중"이라며 "2017년 25%의 비중이 올해 60%로 확대돼 메모리향 익스포져(매출비중집중)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SC는 글로벌 테스트 소켓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애플, TSMC, 삼성, SK하이닉스,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 중이다.
 
최 연구원은 "ISC의 러버형 소켓은 주로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에 사용됐으나 최근엔 마진이 좋은 비메모리 반도체용 소켓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시황의 변동성이 적어 매출이 안정적이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상 고객사에 대한 협상력 측면에서 메모리 테스트 소켓 대비상대적으로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ISC가 비메모리용 소켓에 주력(비중 97%)하고 있는 경쟁사 리노공업(058470)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왔지만 2017년 25%에 불과했던 ISC의 비메모리용 소켓의 매출 비중이 올해 60%까지 상승하면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버행 이슈 우려도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ISC가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해서 2020년 1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는데, 전환사채의 대부분 물량은 이미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021년 5월에 헬리오스PE가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ISC 지분을 인수(주당 2만8736원, 지분 31.6%)하면서 남아있던 전환사채 30억원을 상환해 현재 약 78억원 가량이 남아있지만, 이중 75억원은 콜옵션이 부여된 물량으로 정영배 회장이 행사(현재 지분 3.4%→10.0%)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전환이 불가능한 물량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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