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일주일간 153명 늘어…"총 누적 416명"
일주일새 '주요 변이' 신규 확진 325명
국내감염 205명, 해외 유입 120명
델타형 주요 집단감염 사례 9건
2021-07-06 15:15:25 2021-07-06 15:15:2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 주 사이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3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형(영국 변이)이 168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델타형(인도 변이)은 15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6일 발표한 '최근 1주(6월27일~7월3일)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25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국내 감염이 2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0명이다.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알파형이 16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델타형 153명,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4명 순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모두 20건이 신규로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알파형 11건, 델타형 9건이다. 알파형의 경우는 서울 3건, 대전 2건, 경기·충남·경북·대구·경남·광주 1건씩이다. 델타형은 서울 4건, 경기·경남·부산·전북·전남 1건씩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 모두 9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광진구 고등학교 및 서초구 음악 연습실에서도 2명, 경기 시흥시 교회 관련해서도 2명이 잇따라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변이 바이러스 관련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는 모두 753명이다 이 중 59명이 변이 바이러스 확정 판정을 받았다.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37.6명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모두 2817건이다. 알파형이 2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델타형 416건, 베타형 143건, 감마형 15건 등도 뒤를 이었다.
 
특히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1.5배~2.5배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델타 변이 환자 수는 2주 전 30여명, 1주 전 70여명, 이번 주 150여명으로 확인됐다"며 "델타 변이 환자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고령자의 높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중증 환자가 적어 의료 체계에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활동성이 높은 20~30대의 젊은 층 확진자가 많아 확진 규모가 줄어드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연례협의를 통해 "현재 백신보급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11월 집단면역(인구 70% 2차접종 완료)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델타 변이에 대응해 부스터샷 도입 등 추가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주간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25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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